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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라디오, 오늘의사연

별거 아니지만 누군가에는 특별할 수 있는 사연 , 집안의 입장 차이 / 사연라디오, 오늘의사연

by 건강정보 나눔TV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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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지만 누군가에는 특별할 수 있는 사연 , 집안의 입장 차이 / 사연 라디오, 오늘의 사연

 

youtu.be/F-WJ2d89DRY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편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이번 사연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 신부의 사연입니다.
사연을 전부 읽은 저는, 어떤 게 맞다 틀 리다를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많은 고수분들께서 댓글로 해결 부탁드립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3개월 정도 된 새 신부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시댁에서 생긴 일 때문에 남편이랑 냉전 중이에요.
시댁에서 식사한 건 처음이에요.
어쩌다 보니 외식만 했었고, 어머님이 직접 해먹이고 싶다고 하셔서
삼 형제 내외가 다 시댁으로 모였어요.

작은 아버님 댁 내외도 오셨어요.
사촌도 오시고, 성인만 13명이 있었어요.
어머님 음식 솜씨 좋다고 익히 들어서 기대했어요.
회랑 해산물이 많았고 어머님이 직접 매운탕 하셨대요.
회 다 먹고 매운탕을 내주셨는데,
냄비 3개로 나눠서 냄비째로 내려놓고 앉으시길래

그래서 제가 개인 접시랑 소 국자 가지러 일어났어요.
어디 가냐 물어보셔서 말씀드리니
그걸 어디에 쓰냐고, 설거지 많아지니 갖고 오지 말라서요.
왜지? 바로 앉기도 민망하고 해서 어리바리하고 있는데
둘째 형님만 빼고 모든 사람들의 숟가락이 매운탕에 디렉트로...

전 그리 깔끔한 타입도 아닌데, 그래도 그건 안 하는데...
눈치 보니까 둘째 형님도 애초부터 탕 드실 생각이 없으셨나 봐요.
제가 당황할 때 살짝 눈 마주쳤는데 찡긋하시더라고요.
저도 둘째 형님 따라서 최대한 티 안 나게 탕은 안 먹었어요.

너무 먹고 싶었지만 한 냄비 당 숟가락 3~4개가 막 휘젓고 다닌 걸 차마...
그러고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제가 탕 안 먹는 거 바로 옆에 있었으니 알아차렸겠죠.
어머님도 아신 대요.
어머님이 남편 살짝 불러서 둘째도 그러더니 막내도 그런다고 하셨대요.

저한테 떠서 먹는 척이라도 하지 어렵냐고 뭐라 해서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 더럽다고 했어요.
남이랑 침 섞인 거 먹기 싫다고!
너랑도 우리 친정식구들이랑도 따로 먹는 판에 어떻게 먹냐고 했더니 예의가 없대요.

어머님이 저한테 따로 말씀하신 건 없고 며칠째 남편이랑 냉전이에요.
제가 사과해야 하나요?
제 잘못이라 해도 전 그렇게 먹기 싫은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아까 남편이랑 톡으로 또 다퉜어요.
이제 같이 밥 먹지 말 재요.
따로 먹자고 그러자고 했어요.
저도 짜증 나서 앞으로 밖에서 먹고 오라고 했어요.
남편은 연애 때부터 제가 유별나게 굴어서
밥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받았는데 시댁에서도 그럴 줄 몰랐대요.

예전부터 알려주고 뉴스 기사도 보여줘도 잔소리라 듣고
제 잔소리 듣기 싫으니 마지못해 맞춰준 걸 이제 바뀐 줄 알고 착각했나 봐요.
시댁에서 뻔히 알면서 그런 식으로 행동한 건 저를 테스트한 거 맞죠?
어이가 없네요.

부부가 같이 밥을 안 먹는다?
야근이나 회식 아니면 생활패턴이 다르면 모를까
가족이 식사를 같이 하는 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밥을 같이 안 먹겠다고 통보하는 건 이혼하자는 소리로 들려요.

아 그리고 시댁 도착했을 때는 요리는 다 되어 있었고
상차림부터 며느리 3명이 도왔고 설거지랑 뒷정리는 삼 형제가 하기로 했어요.
근데 남편이 제가 안 먹은 것 때문에 화가 나서는 속이 안 좋다고 먼저 간다고

저는 눈치만 보다가 나왔어요.
아마 아주버님들이 뒷정리하셨을 거예요.
설거지 누가 하냐는 댓글 있어서 이 부분 추가했어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번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양쪽의 입장이 확실히 다른데, 누가 틀렸다고 말하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댓글로 많은 생각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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