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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라디오, 오늘의사연

[이혼이야기] 바람핀 남편과 상간녀에게 이단 옆차기하고 이혼한 사연 / 사연라디오, 오늘의사연

by 건강정보 나눔TV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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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야기] 바람핀 남편과 상간녀에게 이단 옆차기하고 이혼한 사연 / 사연라디오, 오늘의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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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은 30대 중반 여성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대기업 디자인쪽에서 일하시다가, 하청업체의 남편을 만나 퇴사를 하고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생활에 여성분께서 살이 찌면서 180도 변해버려서
너무 화가나서 남자 얼굴믿고 결혼하면 안된다는 부모님의 말이
와닫는 사연이였습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자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주부이고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기존 대기업에서 디자인 관련 일을 하다가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회사에서 꽤 인정받는 편이었는데 둘째를 낳게 되면서
아이를 케어할 수가 없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희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용역회사에서 근무를 했는데
꽤 성실하고 우선 허우대가 멀쩡합니다.

누가 봐도 잘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하죠.
저도 사실 남편 얼굴에 혹했던 건 사실입니다. 얼굴 잘생겼죠. 성실하죠
저한테 엄청 헌신적이었거든요.

거기에 푹 빠져서 결혼까지 했던 것이었는데 이 잘생긴 얼굴 때문에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남편 얼굴을 처음 보고
얼굴 뜯어 먹고 살 것도 아니고 남자 인물이 너무 잘나도 팔자가 사납다고
했던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른들이 살아오면서 쌓아온 그들만의 경험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절대 하는 게 아니었음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첫째를 낳고 키우는 동안은 별일이 없었습니다.
남편의 월급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실하게 회사를 다녔고
육아도 많이 도와줬습니다.
문제는 둘째가 태어나면서 아이가 약해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면서
남편과 다툼이 많아지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제가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수시로 입원을 하는 둘째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회사에 사표를 내는데 팀장님과 주위 분들이 경력이 너무 아깝다며 다시 생각해보라고
만류를 하였지만 그때 제 눈에는 제 아이들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침마다 회사를 가는 엄마 옷자락을 잡고 목놓아 우는 둘째와
아직도 어린 아기인데 본인보다 더 어리고 약한 동생에 치여서 눈치만 보는 첫째,
저는 그런 제 아이들이 눈에 밟혀 하루하루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의 우울증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 돌보면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집안일이 끝도 없더라고요.
해도 티도 나지 않고 아이들 돌보고 밥하고 청소하고
그렇게 하루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남편이 어느 날 좋은 일자리가 생겼다고
이직을 한다는 겁니다. 지금 회사는 월급도 적고 미래도 없다고...
저는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라고 했고, 결국 남편은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매일 밤 늦게 들어고, 주말에도 일이 많다고 출근을 하더라고요.
저는 맞벌이를 하지 않고 이제 혼자 벌어야 하니 열심히 하는가 보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아이들 케어와 집안 살림으로 충분히 벅찼으니까요.
그리고 그때쯤 저도 집에서 부업을 조금씩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남편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하던 일이 디자인 쪽 일이라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일을 해보라고 권유해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남편은 바쁘다고 얼굴 보기도 힘들어졌고, 영업을 해야 한다며
출장을 시도 때도 없이 다니더라고요. 그때까지도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남편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 헤드폰으로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문자 내용이
"살 좀 빼라. 남편이 얼마나 짜증 나겠냐?"
였습니다. 모르는 번호였고 처음에는 문자가 잘못 왔나 싶어 그냥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또 문자가 왔어요.

"너 돼지같이 뚱뚱해서 너 남편이 집에 들어가기 싫대 ㅎㅎㅎ" 뭐 이런 문자였어요.
최근 남편의 잦은 외박과 늦은 귀가가 생각이 나기 시작했고
못 보던 옷들이 있던 것이 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죠.
그리고 제가 둘째 낳고 살이 많이 찌긴 했었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좀 마른 편이었는데 둘째 생기고부터 살이 급격하게 찌더라고요.
둘째 낳고 빠질까 했는데 잘 빠지지 않더라고요.
15kg 정도 찌긴 했으니 많이 찌긴 한 거죠.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안 받더라고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누구냐고요? 그랬더니 한 시간쯤 지나서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냐고? 그렇게 눈치가 없으니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모르지
한심하다"
그러는 겁니다. 그리고는 곧 남편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몇 장 보내더라고요.
와... 둘이 아주 다정해 죽습니다. 세상에 둘 밖에 없는 표정이네요.

다시 전화를 했더니 전화는 안 받더라고요. 문자로 하라고 하네요.
바람피워 놓고 뭐가 이렇게 당당 한 거죠? 그저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용은 그랬어요.

제 남편과 자기는 사랑하는 사이고 서로 없으면 못 사니까
네가 이혼해라 너는 어차피 뚱뚱하고 매력도 없어서
네 남편이 너 보면 토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혼해라, 자존심도 없냐?
뭐 이런 내용이더라고요.

잠시 후 남편과 그동안 대화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정말이지
그동안 제가 누구랑 같이 산 것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다, 사는 게 지옥이다, 와이프 얼굴 보고 있으면 밥맛이 떨어진다,
나같이 잘생긴 사람이 왜 저렇게 못생기고 관리도 못하는 여자랑 결혼을 했는지 후회가 된다.

전에는 직장이라도 좋았는데 이제는 백수에 얼굴도 못생긴 추녀다.
뭐 그런 말들뿐이었습니다. 기가 막혀서 눈물도 안 나왔고 저는 그냥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인간들을 어떻게 할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래된 친구라 제 목소리만 들어도 무슨 일이 있는지 아는 친구인데
제 목소리를 듣자마자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그때서야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졌습니다.
겨우 진정하고 지금까지 일을 이야기하는데 제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남편은 제가 아는걸 아직 모르니 우선 남편한테 말하지말고
증거를 수집 하자고요. 상간녀 혼자 하는 짓이니 그냥 조용히 있으라고요.
그날부터 남편 얼굴을 보는데 인간 쓰레기로 보이더라고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상간녀는 그 뒤로도
"자존심도 진짜 없다. 그러니까 그러고 사는구나"
뭐 이렇게 도발이라면 도발을 했고 저는 그 도발을 계기로 살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헬스를 등록해서 하루에 2시간씩 죽어라 운동을 한 것 같아요.

닭 가슴살과 계란을 얼마나 먹었는지 지금도 닭은 쳐다보기도 싫네요.
정말 죽으라고 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이 인간들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네요.
덕분에 제 인생을 다시 찾았으니까요.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한편으로는
두 인간들 바람피우는 자료를 모았습니다.

우선 남편 차 블랙박스에 있는 것들을 저장해 두었고 참 많이도 다녔더라고요.
둘이 차에서 난리도 아니었네요. 20대 청춘도 아니고 아주 러브스토리를 찍었네요.
영상 보고 구토 나와서 밥을 못 먹은 날도 많을 정도이니 얼마나 쓰레기 짓을 했는지
상상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덕분에 제 다이어트는 큰 도움이 되었네요. 그렇게 자료를 수집하고 저는 이혼 준비를 해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멍청한 상간녀는 저에게 계속해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자료를 주어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오늘은 어디를 갔는데 너는 이런데 못 와봤지?"
뭐 이런 문자를 계속 보내더라고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큰 그림을 그려야 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자료가 웬만큼 모아지고
그 상간녀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때쯤 저는 열심히 운동을 해서 살이 10kg 정도 빠진 상황이었고
상간녀를 만나러 가기 전에 우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풀 세팅하고 화장까지 끝마쳤습니다.
제가 키가 165cm여서 힐까지 신으면 꽤 커 보여요.
그렇게 풀 메이크업을 하고 제 친구와 남편 미행을 시작했어요.

한 30분 운전을 해서 가더니 어느 횟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제 친구가 가서 살짝 안을 보니 상간녀와 같이 앉아 있더랍니다.
그래서 친구와 같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둘이서 회를 먹여주고 아주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그동안 쌓였던 것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둘이 앉아 있는 곳으로 돌진해서 남편 등을 이단 옆차기로 날려 버렸습니다.
참으려고 했는데 쌓였던 게 폭발했던 거죠.
순식간에 식당은 아수라 장이 되었고 남편은 욕을 하면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때까지도 상황 파악을 못하고 저를 바라보는데 남편이 저를 못 알아봐요.
이런 정신 나간 인간이랑 몇 년을 살았다니 저도 참 한심한 인간이죠.
상간녀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저를 빤히 쳐다만 보고 있고,
나중에 저를 알아본 남편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바로 태세 전환을 하더니
"여보! 오해야. 그냥 거래처 직원이야, 정말이야"
라고 말을 하는데 이런 나쁜 인간이 어디 있나요?
순간 상간녀가 불쌍해질 정도였네요. 그 말이 저를 더욱 화나게 했습니다.

제가 남편 뺨을 때리고 구두 신은 발로 다리를 차버리며
" 너 같은 인간쓰레기를 아빠라고 부르는 우리 애들이 참 불쌍하다. 이 정신 나간 인간아!"
라고 말했더니 오해라며 매달리더라고요. 하...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
차라리 바람피웠다고 용서해달라고 하지...

그사이 상간녀는 저를 똑바로 바라보며 놀란 표정이었고, 제가 뚱뚱하다고 맨날 그랬는데
뚱뚱하지가 않아서 놀란 것인지? 아니면 제가 생각보다 키가 커서 놀란 것인지?
그런 상간녀에게 제가 말했죠. 문자는 잘도 보내면서 한번 말해봐!
바람피운 게 자랑이냐? 왜 아무 말도 못 해?

만나도 이런 무식한 애랑 만나니 너희들 수준도 참 알겠다.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 너 가져.
그런데 나 그냥 가만있지는 않을 거야. 기대해!
그리고 친구와 당당히 식당을 빠져 나왔죠.

그 와중에 남편은 제 허리를 붙들고
"여보! 오해야, 오해!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잘못했어."
뭐 이런 미친 소리를 계속한 것 같은데 기억은 잘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혼 준비에 들어갔고 이미 변호사와 상의를 하고 있었던 부분이라
이혼은 생각보다 훨씬 쉽더라고요.

상간녀가 증거를 너무 많이 주기도 했고요.
그리고 남편 가족들에게 이사실을 다 알렸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쓰레기 취급받고
돈 한 푼 못 받고 쫓겨난 남편은 현재 취업이 되지 않아서 여기저기 전전한다고 들었는데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상간녀는 이미 떨어져 나갔고요.

남편 돈이 없으니 떨어져 나가는 거 금방 이더라고요. 그렇게 죽고 못 사는 사이라고 하더니만
돈 없어지니까 바로 떨어져 나갔고 이미 상간녀에게도 똑같이 상간녀 부모님께
이사실을 알려버렸습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술술 불더라고요.
상간녀 아버지가 조그마한 식당을 한다고 그래서 거기 가서 다 말해 버렸습니다.

저에게 그동안 어떻게 했는지요. 저에게 보낸 문자 다 보여줬죠.
결국 상간녀도 집에서 쫓겨났다고 하는데 관심도 없습니다.
둘이 단칸 방 얻어서 잘 살면 되겠네요. 남편은 여전히 전화에 카톡에 문자에
용서해달라고 해서 전화번호 차단해 버렸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작성한 이유는 혹시 저와 같은 일을 당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지 마시고 준비 잘하셨다가 당당하게 이혼하라고 이야기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이혼은 여러분들의 선택이겠지만 이혼한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늘의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너무 시원하고 확실한 복수를 해버려서 제가 다 시원시원합니다.
앞으로는 사연자분의 밝은 미래만 있기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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