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먹는 칡뿌리(갈근)의 효능과 부작용l 건강정보 김박사(칡 보관법, 구입요령, 갈화, 칡즙, 갈근탕, 칡효능, 칡의 효능, 해열제)
칡뿌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칡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 어른들은 칡이 몸에 좋다며, 항상 드시곤 하셨으며
목욕탕에서 목욕을 끝내고 나오면
어린 저에게는 바나나 우유를 사주시고, 아버지는 칡즙을 드시곤 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너무 쓰기 만한데 왜 먹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 향과 효능에 찾아먹고는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칡은 조선 세종 때(1436년) 일본어 역관인
윤인보와 윤인소가 일본에서 칡뿌리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자
전국에 칡뿌리를 캐서 먹는 법을 퍼뜨리면서 구황작물로 식용되었습니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습니다.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는데, 적당한 습기와 땅속이 깊은 곳에서 잘 자라며,
줄기의 길이는 20m 이상 뻗쳐있습니다.
추위에 강하고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도 잘 자랍니다.
줄기는 길게 뻗어가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고 갈색 또는 흰색의 털이 있으나
새로 생긴 줄기에만 달려있고 곧 없어집니다.
꽃은 6~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열매는 넓은 줄 모양이며 굵은 털이 있고 9∼10월에 익습니다.
생명력이 워낙에 강하고 주위 다른 식물들의 양분을 죄다 빨아먹는 탓에
칡덩굴이 우거진 곳은 금방 황폐화되곤 하여
유용하게 쓰임새가 많은 식물임에도 국내에서는 유해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칡의 효능에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알코올 중독과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칡의 뿌리를 '갈근'이라고 부르며, 오랫동안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중국에서도 600년경부터 칡을 알코올 중독 치료와 숙취해소용으로 사용했으며
칡에 함유된 '다이진'과 '다이제인'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숙취로 인해 두통과 위경련과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줄여줍니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 칡즙을 항상 드시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칡에는 '퓨에라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미세순환을 개선해 줍니다.
'퓨에라린'이라는 성분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주어 피로 해소를 도와주며
동맥과 뇌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관질환에 좋은 효과를 줍니다.
그리고 칡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고, 고혈압은 낮추며, 관상동맥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협심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제인'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 주며 항염증 효과까지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갱년기 여성에게 좋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칡의 '다이드제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해주며
동시에 뼈의 손실을 막아주고 진정 효과와 해열작용으로
갱년기 여성의 가슴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데 도 도움을 줍니다.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도 칡에 함유되어 있는데
이성분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갱년기 증상은 주로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들어 생기는데,
칡에 들어 있는 성분이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여
안면홍조나 갑작스러운 발열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줄여줍니다.
4. 해열작용
갈근은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던 친숙한 약재 중 하나로
비장과 위장을 건강하게 해 주며 특히 해열작용이 뛰어납니다.
성질은 찬 성질이라기보다는 서늘한 성질이지만,
몸의 뭉친 열들을 풀어주며 진액을 보충해 주고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땀을 배출시켜주어
노폐물 배출 및 몸의 전체적인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해줍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이라는 약재로 쓰며,
발한, 해열 등의 효과가 있어서 한의학에서는 감기에 대해서 '갈근탕'이라는 처방을 합니다.
칡뿌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칡은 미국 남동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에 관상용으로 일본에서 수입되어,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칡을 심었습니다.
생육이 워낙 왕성한데다가 초식동물도 도통 먹지 않아 최고의 식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수입을 해서 우리나라와의 종이 다르기에
맛이 없고 훨씬 질기며, 독한 향신료의 맛이 나서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칡에 대한 다양한 조리법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녹말을 냉면으로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칡즙과 떡의 재료에도 사용되지만
미국에서 잡초로 인식되는 식물의 풀뿌리를 식용으로 먹는 행위는 미국인에게 거부감을 주었고
우리나라의 칡은 단맛이 나는 반면,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수입한 미국의 칡은
맛이 없고 요리를 하여도 아무도 찾지 않아 골치 아픈 식물이 되었습니다.
칡뿌리의 부작용 및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칡은 보고된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대체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인 여성에게는 아직 안전하다는 충분한 자료가 없습니다.
또한, 심혈관 환자분들은 의사와 상의하신 후 현재 먹는 약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칡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박동에 영향을 주며, 혈액응고 속도를 낮추며, 혈당 수치를 낮추기에
현재 먹는 약이 있으시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칡뿌리의 구입 요령과 보관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칡뿌리를 직접 말려서 보관하시기보다는
말려서 나온 제품, 환으로 나온 제품 등이 매우 저렴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아주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칡은 주로 10월에서 11월경 주로 채취하며
추운 겨울을 견디기에 야생에선 오래 묶은 칡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삼이 그러하듯 칡 또한 야생의 오래 묶은 칡이 약효가 뛰어나다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칡은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채취해낸 칡뿌리는 뿌리에 붙은 흙이 모두 씻겨 내려가도록 잘 씻어줍니다.
그 후에 더 이상 검은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쌀뜨물에 2~3회 정도 담가주신 후
햇빛에 말려드시면 됩니다.
칡뿌리 요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칡뿌리를 가장 많이 드시는 방법은 차에 끓여 드시는 것입니다.
양은 차를 우린다는 느낌으로 물과 비율을 맞추시고
약불에 30분~2시간 기호에 따라 끓여 드시면 됩니다.
끓이실 때 계피와 생강과의 궁합이 좋으니
그 맛을 좋아하신다면 같이 끓여 차로 드시면 좋으십니다.
우려낸 차를 드시기 직전 꿀을 살짝 넣어 먹으면
맛도 건강도 2배가 됩니다.
오늘은 칡뿌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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